언팩 행사에서 트리플 폴더블폰 공개 가능성 제기
삼성이 오는 7월 9일 개최하는 차기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Z 폴드7과 Z 플립7을 중심으로 새로운 제품들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예상치 못한 깜짝 발표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중국 SNS 웨이보의 정보 유출자 ‘세츠나 디지털’에 따르면, 삼성은 오랫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트리플 폴더블폰’을 이번 언팩에서 처음으로 공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세츠나 디지털은 해당 기기가 7월 중 발표되지만, 실제 출시는 오는 10월로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반면, Z 폴드7과 Z 플립7은 8월부터 배송이 시작될 것으로 보여, 비교적 긴 사전 예약 기간이 운영될 가능성이 있다.
갤럭시 Z 폴드7·플립7 사양도 일부 유출
해당 유출자는 갤럭시 Z 폴드7과 Z 플립7의 주요 사양도 함께 공유했으며, 이 정보들은 기존의 다양한 루머 및 이미지 렌더링과도 상당 부분 일치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트리플 폴더블폰과 관련한 정보는 아직까지 주요 유출자들 사이에서도 등장하지 않아, 삼성이 이를 철저히 비밀에 부치고 있는지, 혹은 이번 행사에서 완전한 형태로 공개하지 않을 것인지에 대한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삼성이 이번 언팩에서 제품을 간단히 소개만 하고, 정식 출시는 하반기로 미룰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삼성, 갤럭시 사용자에 보안 기능 활성화 권장
한편 삼성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폰 도난 사건이 증가함에 따라, 갤럭시 사용자들에게 기기 보안을 강화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특히 안드로이드 15 기반 원 UI 7 업데이트와 함께 다양한 도난 방지 기능이 강화되었다고 밝혔다.
도난 방지 기능 주요 항목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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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난 감지 잠금: 안드로이드 10 이상 기기에서 이용 가능한 기능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해 사용자의 손에서 스마트폰이 급작스럽게 빼앗긴 후 도주하는 움직임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화면을 잠궈 무단 접근을 차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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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기기 잠금: 기기가 네트워크에 연결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여러 번 인증 실패가 발생하면 자동으로 화면이 잠겨 데이터를 보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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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 잠금: 다른 기기를 통해 자신의 전화번호와 간단한 보안 확인만으로 기기를 원격으로 잠글 수 있는 기능이다.
이러한 기능들은 ‘설정 >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 분실 기기 보호 > 도난 보호’ 메뉴에서 활성화할 수 있다.
‘신원 확인’ 기능과 보안 지연 설정도 주목
또한 삼성은 ‘신원 확인(Identity Check)’ 기능 사용도 권장하고 있다. 이 기능은 사용자의 기기가 신뢰된 장소를 벗어났을 때 중요 보안 설정 변경 시 생체 인증을 반드시 요구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 사용자는 ‘설정 >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 분실 기기 보호 > 도난 보호 > 신원 확인’으로 이동해 해당 기능을 켜고, 생체 인증이 면제되는 ‘신뢰할 수 있는 장소’를 등록할 수 있다.
삼성은 이 외에도 ‘보안 지연(Security Delay)’ 기능도 강조했다. 이 기능은 생체 인증 데이터 초기화, 신원 확인 비활성화, 잠금 화면 설정 변경, ‘내 디바이스 찾기’ 해제, 안전한 장소 변경 등의 시도가 감지되면 자동으로 1시간의 대기 시간을 설정해 사용자가 원격으로 기기를 잠글 수 있는 시간을 벌어준다.
해당 기능이 지원되는 갤럭시 기기 목록
삼성에 따르면 이들 보안 기능은 현재 아래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향후 더 많은 갤럭시 기기에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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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5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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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4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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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Z 폴드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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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Z 플립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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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Z 폴드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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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Z 플립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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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3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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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2 시리즈
이러한 보안 기능들을 갤럭시 기기에서 이미 활성화했는지, 혹은 실제 사용해본 경험이 있는지 사용자들의 의견도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