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 2007-10-05

포항시립연극단 찾아가는 공연.. 동해면, 흥해읍
 

포항시립연극단은 오는 5일과 12일 저녁 7시 30분에 동해면민과 흥해읍민을 위한 “찾아가는 연극” 공연을 가진다. 5일 공연은 포항시 동해면 사무소 2 층 회의실에서, 12일 공연은 흥해 복지문화회관에서 각각 열린다.




  매번 지역 내 각 사회단체와 주민들을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는 시립연극단은 공연장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구룡포, 대보, 오천, 기계, 장성동 일대에서도 수시로 음악회를 개최해 공연문화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두 공연 모두 일본의 특수 장르인 민화극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극작가 기노시타 준지의 작품을 평소 일본 문화에 관심과 조예가 깊은 신상률(경북예총경상북도연합회장)씨가 우리 풍속에 맞춰 번역, 각색하고 김삼일 포항시립연극단 연출자와 전체 시립연극단원들이 무대에 올린 것이다. 또 연극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특별히 시립교향악단 박성완 지휘자와 4명의 단원들에 의해 만들어진 배경음악까지 아름다운 선율로 극에 가미된다.




  ‘저녁노을의 학’ 작품 원작은 동물이 인간으로부터 받은 은혜를 갚는 보은담을 바탕으로 한다. 이 보은담은 부모의 은혜마저 외면하고 살아가는 오늘날 물질만능주의 시대에 진정한 은혜가 인간관계 형성에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게 함으로써 사라져가는 도덕성 회복의 심각성을 환기시킨다. 




  학의 화신으로 등장하는 ‘순녀’와 순박한 ‘삼보’는 인간의 자연적 본성을 희구하는 상징성을 갖는 반면에, 사회적 관습과 틀에 젖은 ‘칠성이’와 ‘딱불이’는 문화적 성향을 추구하는 상징성을 갖는다. 극은 인간에 대한 자연적 본성의 이미지와 문화적 성향의 이미지가 대치되면서 구성상 외적 대립을 이루고 있다. 이 작품은 보은의 의미를 상실해가는 현대인들에게 ‘은혜’의 소중함을 일깨운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기사입력시간 : 2007-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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