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 2008-07-02

박승호포항시장 직원들에게 보낸 편지 감동의 바다

박승호포항시장이 취임 2주년을 맞아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이 잔잔한 감동을 일으키고 있다.


 



박시장은 취임 만 2년이 되는 1일 전 직원들에게 ‘소통 협력 발전 시정을 위한 반성과 당부’라는 제목으로 A4 용지 3장 분량의 장문의 이메일을 보냈다.


 



박시장은 메일에서 “새벽에 일어나 읽은 한 글귀를 보면서 잠시 반성의 법정에 서서 지난 2년을 돌아보았다”며 “부족한 저를 채우고 뒷받침 하느라 휴일까지 반납해야 했던 직원 여러분에게 삼가와 격려”를 보낸다고 서두를 뗀 뒤 “우리는 불과 2년 만에 2조3천억원에 달하는 국내외 투자를 유치했으며 설립 이후 지난 40년간 조성된 680만평을 넘어 800만평에 달하는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직원 여러분들의 봉사와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직원들을 치켜세웠다.


 



박시장은 특히 직원들과의 소통에 상당부분의 지면을 할애했다.


 



박시장은 우리 사회는 “조직 간에, 구성원 간에, 혹은 상사와 부하 간에 막힘이 없는 진정한 의미의 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하고 “(저는) 하나번이라도 직원 여러분과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시장은 편지 말미에서 “저는 종손으로 태어나서 그런지 속마음과 달리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좀 더 따뜻하게 위로하고 격려해주는 말을 잘하지 못한다”고 고백한 뒤 “늘 고생하는 여러분들에게 더 미안하고, 그래서 그것을 고쳐보려고 여러 번 마음을 먹었지만 천성은 어찌할 수 없는 지 아직도 마음이 말을 잘 듣지 않는다”고 속내를 털어냈다.


 



그런 뒤 “(직원들에게) 여러 가지 미안함과 당부가 저의 소통의 전부”라고 마무리했다.


 


이에 대해 직원 김용환씨(43.포항시청 새마을봉사과)는 “시장님이 그동안 경제살리기에 엄청난 노력을 했고 그 노력이 상당한 성과를 거둔 만큼 앞으로는 직원과의 소통, 대화에도 관심을 기울이겠다는 말씀이 가슴 뭉클하게 다가왔다”며 “직원들에게 가까이 다가오기 위해 속내를 털어내는 편지를 주신 것에 너무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우식기자

  기사입력시간 : 2008-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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