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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포항4공단의 백송강재
뉴스일자: 2008-04-09

금속가공업에 새 바람을 일으키다.
 

포항시 남구 오천읍 문덕리에 있는 백송강재 주식회사는 지대가 높아 도구 앞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지는 아름다운 조경을 가지고 있다. 공단과 건천을 연결하는 사거리에서 직진신호를 받아 영일만 온천 쪽으로 들어가다가 왼쪽 언덕으로 공단의 대로와 연결되는 좁은 길이 보인다.이 길을 따라 약 1킬로쯤 직진했을 때, 우측에 백송강재를 안내하는 현수막이 보였다.현수막 아래 적힌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었더니 포항 주재 조 현찬 생산부장의 음성이 그길로 쭈욱 올라 오라고 했다.

 

 

그를 따라 들어 선 백송강재(주) 포항공장은 공기 청정기를 가동해서인지 깨끗한 새 공장의 이미지 그대로다.제품을 이동시키는 천정 크레인도 새 것이다.조 부장이 안내한 현장에는 크레인과 C&C 절단기 2대가 설치되어 있었는데 작업원은 보이지 않았다.절단작업을 캐드에 의한 자동화 시스템으로 처리하다 보니 현장에 있는 직원들은 거의 한 두명에 불과한 것임을 잠시 후에 알았다.

 

4공단에서 철판의 절단과 가공업계의 백송강재는 후발주자지만 최고를 꿈꾸는 각오만은 만만치 않다. 현대식 시설에 컴퓨터 프로그램에 의한 자동화 시스템이 구축되어 생산원가를 낮추는 한편, 불량률 제로에 도전하는 제품 역시 아직은 한번도 하자요구를 받아 본적이 없다.한가족으로 뭉친 가족적인 노사관계가 회사 운영을 든든히 뒷받침해 주고 있다는 느낌.

 

 

백송강재는 지금까지 슬라브나 후판을 절단하고, 사상 및 용접을 해서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노력해 왔다.엄격한 검사과정을 거쳐 완성된 제품은 금형, 교량, 조선기자재나 산업기계 플랜트 공장 등에 납품해 오고 있다.특히 슬라브 300T 이상의 두께를 절단 할 수 있는 업체는 백송 뿐이라고 조 현찬 부장은 강조했다.우수한 외국제품도 있지만 국산품 개발과 발전을 위하여 세신 버팔로 주식회사에서 공급받은 C&C 산소 절단기 2대에 세 사람의 생산직 사원이 번갈아 가며 운전하고 있는 중이다.

 

백송강재의 백송은 사장의 이름에서 따온 것. 그냥 송학이라고 하려다가 기존 상품 이미지와 혼선을 줄 것 같아 성과 이름 첫 자를 조합해 백송이라고 부르게 된 것이라고 한다. 백 송학 사장은 1999년 포스코 공정부 차장으로 근무하던 중 체득하였던 기업체질강화 방법과 가족적인 노사관계를 적용해 기업의 활로를 열어가고 있다. 2000년 5월 18일 부산 국가 공단 550평 부지에 400평의 공장을 건설하였으며 작년 연말에 포항 4공단 입주해서 금년 1월초부터 조업을 개시해 왔다. 사장의 경영철학이 녹아 있는 회사의 비전은 단연 동종 업계에서 최상위 클래스를 지향하는 것. 그러기 위해서 전문성과 적극적인 사고를 갖춘 인재를 최우선시 한다.

 

 

인간적인 예우와 신뢰를 바탕으로 노사가 하나되는 가족적인 회사를 만들어 가는 것이 백송강재의 지향점이다. 자녀 학자금은 물론,하기휴가비,월동비,성과급 등 후발회사로서는 보기 힘든 덕목을 두루 갖췄다.더구나 전직원에게 유류비까지 제공해 주고 있어 노사갈등의 기미란 전혀 보이지 않는다.일할 태세는 갖추어져 있으나 기존 업체에 비해서 인지도가 가장 낮은 것이 약점이다. 기업의 존재를 알리고 영업력을 신장시키기 위해 손 창호 영업차장이 동분서주하고 있다.

 

포항공장은 금년 1/4분기에만 960톤을 처리하였으며 앞으로 수주 물량이 늘어날 것에 대비하여 우수한 기능인 육성을 계획하고 있다. 2009년에는 현재 3,300평에 이르는 공장 부지에 단조와 열처리 등을 포함한 완벽한 산업 플랜트로서 면모를 드러내게 될 것이라고 한다.



유인식기자 (press@ph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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