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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으로 새기는 한 여름밤의 환상
뉴스일자: 2007-07-24

2007년 제4회 포항국제불빛축제...7.28일부터 8월 5일까지 9일간
 

2007년 제4회 포항국제불빛축제의 화려한 불빛 향연이 오는 28일 북부해수욕장의 밤하늘을 환상적인 불꽃으로 수놓는다.

 

 이번 불빛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국제불빛쇼는 한국, 일본, 포르투갈(베를린대회 1위팀),프랑스(마카오대회 1위팀) 등 세계적 수준의 4개국 5개팀이 참여해 28일과 8월 4일, 2일간에 걸쳐 총 8만발의 불꽃을 연출한다.

 

 7.28일 북부해수욕장 밤하늘을 무대로 일본, 포르투갈, 한국의 각 나라 최고 연화팀이 바지선에서 웅장한 불빛을 연출, 관람객들의 시선을 빼앗는다. 행사 종반부에는 포항 시민과 축제 관람객들을 위한 특별한 메시지가 담긴 Fire Letter가  연출된다.

 

 

첫번째 연출을 맡은 일본팀은 정교하고 선명한 불꽃의 특징을 최대한 살려 캐릭터 연화 연출 등을 선보이고, 대형 타상 연화를 중심으로 고급스런 불꽃 연출을 선보인다.

일본은 연화 각 품목의 모양과 색상의 완성도가 높아 축제 의식의 중요한 부분으로 인식되는데, 각 지역별로 연화 제조사들이 생산한 연화를 발사하는 축제가 진행되기도 하며, 이 불꽃 자체가 관광상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번 행사에서 일본팀의 불빛쇼는 순차적으로 발사된 대형 연화들의 색감, 모양의 섬세함, 완성미를 관찰하면서 감상하는 것이 관람의 포인트라 할 수 있다. 국화형의 연화를 기본으로 버들형, 야자수모양, 왕관 형태의 금색버들형 연화 등 다양한 패턴의 연화가 연출된다.

 

포르투갈팀은 포르투갈인의 영혼과 역사를 대변하는 '물과 불'을 테마로 평화롭고 시적인 분위기, 강하고 열정적인 역동성을 표현한다. 다양한 영화음악의 리듬에 맞춰 ’물과 불’의 조화를 표현하고 색상과 연출 기법의 독창성을 유지해, 유럽산 연화의 아름다움과 세련된 연출 기법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영화 ‘어둠속의 댄서’(Dancer in the dark)의 여주인공역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아일랜드 출신 아티스트 비요크 (Bjork)의 ‘It’s all so quiet’ (Post, 1995), ‘Frosti’ (Vespertine, 2001) 의 감각적이고 역동적인 사운드와 보컬은 화려한 불꽃과 함께 이국정 정취를 즐기는데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그외, ‘엘도라도’, ‘슈렉’ 등의 영화 음악 작업에 참여한 Gavin Greenaway와 ‘캐리비안의 해적’, ‘글래디에이터’의 영화 음악을 담당한 작곡가 Hans Zimmer의 곡들도 화려한 불꽃과 함께 어우러져 한 여름밤의 장관을 연출한다.

 

 

한국팀이 연출하는 연화는 소리의 움직임을 형상으로 표현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동서양의 음악과 한국의 리듬을 조화롭게 이어가며, 음악의 이미지에 어울리는 연화를 연출할 계획이다. 존 트라볼타와 올리비아 뉴튼의 듀엣으로 우리 귀에 익숙한 ‘Summer Night’ (영화 ‘그리스’ 삽입곡), ‘서편제’ O.S.T 중 김수철의 ‘천년학’, 차이코프스키의 1812년 서곡 등 동서양을 절묘하게 넘나드는 음악과 연화 연출로 관람객에게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특별한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한국팀은 강하고 빠른 연출과 부드럽고 느린 연출 기법을 순환하여 프로그램 구성의 안정감을 높이고, 청각과 시각의 효과를 극대화하여 마치 한편의 뮤지컬을 관람하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다는 계획이다.

 

각 나라 별 연화팀의 연출이 끝난 후, 3개국 합동으로 그랜드 피날레가 이어질 예정이다. 영화 ‘매트릭스 레볼루션’의 OST 중 ‘Navras’, 재일 한국인 음악가 양방언의 ‘Neo Symphonia’ 등의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28일 국제불빛쇼의 절정을 장식할 웅장한 공연이 펼쳐진다.

 

8.4일 형산강 둔치에서는 프랑스와 한국 연화팀이 발사장소의 긴 거리를 활용한 장치연화로 웅장한 화면을 연출하는 한편, 형산교와 포스코 환경타워를 활용한 빛의 폭포연출,  특별한 의미의 메시지를 연출하는 파이어 레터(Fire Letter) 등이 펼쳐진다.

 

 포항국제불빛축제는 포스코를 비롯한 포항상공회의소, 포항 지역의 기업(현대제철, 대아고속해운, 삼일가족, 동양가족, 서희건설, 동국제강, 대구은행)이 지역 경제 및 문화 활성화를 위해 2004년 1회부터 매년 지원하고 있는 행사. 해를 거듭할수록 축제에 대한 시민과 관광객들의 호응도가 높아져, 포항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4회 포항국제불빛축제는, 기존에 6월 중 시민의 날과 병행하여 하루만 개최해오던 것을 관광객들의 유입이 상대적으로 늘어나는 피서철로 시기를 조정하였고, 퍼레이드/각종 공연/스포츠 행사/체험 행사 등과 연계하여 더욱 다채롭게 진행된다. 축제기간 역시 9일로 늘어나고,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국제불빛쇼도 2회 분산 개최됨으로써, 더욱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한 여름밤의 환상적 축제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우식기자 (bbiko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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