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안 구청 폐지 전제로 8국 40과, 제2안 현행 기준 1국 증설 5국 33과 제안
포항시의 행정기구 조직진단 용역결과 대동제를 기준으로 현행의 구청폐지 전제로 8국 40과, 현행 기준 1국 증설 5국 33과로 개편해야 한다는 2개안으로 행정기구 조직진단 최종 용역결과가 나왔다.
(사)한국지방재정학회의 용역결과 제1안에 따르면, 본청 국 단위 규모를 8국으로 하되, 전반적인 개편내역은 현행의 동을 인구규모 3만을 기준으로 통폐합하고, 구청(남․북구청)을 폐지하여 행정계층을 간소화하고 기획 및 조정기능의 강화를 위하여 기획조정실을 분리 및 독립 설치하고,
사업기능의 업무 적정화를 도모하기 위한 국의 분리, 비전관련 기능의 신설 및 강화(전략경영, 전략산업, 첨단과학 관련기능의 강화 및 조정), 주민생활지원지원 기능의 통합(주민생활지원, 주민서비스 및 문화체육기능의 통합운영)을 위하여 8국 40과의 기구가 필요하다고 제안을 했다.
제2안으로는, 본청 국 단위 규모를 5국으로 하되, 우선 총액인건비제의 관련규정에 따라 한시기구를 본청 국 단위로 설치하여 전체 국 단위 규모를 4국에서 5국으로 설정하고, 비젼 관련 기능의 역점적 수행을 위하여 전략경영, 전략산업, 첨단과학 관련기능의 강화 및 조정을 제안하였고,
행정자치부의 지침에 의거 주민생활지원기능의 조정을 위하여 주민생활지원, 주민서비스 및 문화체육기능의 통합운영, 유사기능의 분산배치에 따른 행정비용의 낭비를 제거하기 위하여 하수기능 및 공원관리기능 등의 통합 배치, 행정계층간 기능중복 제거, 기능 수행의 효율성 강화를 위하여 구청․사업소 기능의 축소와 동시에 본청 기능의 강화를 위한 조직으로 5국 33과의 기구가 필요하다고 최종 제안했다.
또한, 공무원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업무량은 1일 평균 근무시간으로 10시간을 나타내고 있어 평균근무시간 8시간에 비하여 2시간을 평균적으로 초과근무하고 있고, 연평균 근무일수는 전체적으로 268일로 평균적으로 산정할 수 있는 연평균근무일수(토요일, 일요일, 공휴일 제외)인 255일에 비하여 13일을 초과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업무의 기능분석 결과 업무의 위탁대상기능으로는 가로청소, 흥해읍종합문화센터 운영을 포함한 8개기능, 업무의 연계성 분석으로 에너지 관리업무 등 부서간 이관이 필요한 사무 19개, 업무의 중요도 분석으로 현재보다 기능강화가 필요한 한 사무는 기업사랑운동추진, 후생복지를 비롯하여 46개의 사무를, 업무의 수요도 분석으로 부가통신사업 신고업무, 새마을 발상지 관리를 비롯한 14개 사무를 제시하고 있으며,
문화공보관광과, 정보통신과, 투자통상과장 등 14개 업무분야에서는 개방형 직위제 도입을 적극 활용토록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밖에도, 조직․업무․직무만족도 평가, 조직문화분석 등의 진단 결과가 포함되어 있다.
조직전반에 대한 평가에서는 다소 문제(36. 1%)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바, 이는 대체적으로 인사관리의 비현실성 및 절대업무량이 과다한 것에 기인한 것으로 조사 되었고, 업무부담에서는 부서별 개인별 사무분장은 대체적으로 적합성을 보이나 업무량은 비교적 과다(28.2%)한 수준을 보였고, 협력관계에서는 수직적 및 수평적 의사소통에는 커다란 문제가 없으나 타부서와의 협력관계는 다소의 문제점(25.3%)이 있다고 조사 되었다.
또한, 조직문화 분석의 특징으로는 관계지향성(3. 24)과 위계지향성(3.39)이 혁신지향성(2.99)이나 과업지향성(2.98)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바, 이는 조직문화의 성격이 개혁 지향적 보다는 안전 지향적으로 환경변화의 대처나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포항시는 용역결과 최종보고서가 나옴에 따라, 제1안 및 제2안의 공통사항인 비젼 관련 기능의 역점적 수행을 위한 기구에 초점을 맞추고 미래를 준비하는 기구로 재편한다는 방침으로 시의회와 심도 있는 협의를 거쳐 빠른 시일 내 조직개편을 마무리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해 11월에 행정기구 개편을 통해 대내외적인 환경변화에 유기체적인 행정조직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사)한국지방재정학회에 연구 용역을 의뢰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