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상하수도사업소(소장 김순태)는 누적되고 있는 공기업의 적자개선과 고객서비스 향상을 위해 자체 경영혁신 과제를 선정, 연중 추진키로 했다.

  상수도 공기업은 지난해 결산결과 97억원의 재정결함이 발생하여 영일만항 배후단지 개발 및 대규모 아파트 건축 등 신규 물 수요에 대비한 정수시설 확장 등을 위한 재원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뿐만 아니라, 누수의 원인이 되고 있는 노후관로 개체사업도 그 시기가 늦춰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관련조례를 개정, 3월부터 상수도요금을 평균 15%인상하여 투자사업비를 확보해나가는 한편,

▴ 사업소 내에 경영혁신 전담팀을 설치, 연중 운영하고,

▴ 동일구간(형산교~냉천교 간)에 대한 상수도와 하수도 관로공사의 동시 시행으로 예산절감(10억원)

▴ 양덕정수장의 시설자동화로 4만톤을 증산, 영일만항 배후단지 물 수요에 대비하고,

▴ 8개소 정수장별로 운영해온 수선 공사를 종합 관리하는 자체정비팀 구성·운영으로 수선비 절감

▴ 옥내누수의 조기발견·수선을 위한 “무료누수탐사반”운영으로 누수량의 최소화 및 찾아가는 현장 서비스행정 실천 등 모두 3개분야 18건의 경영혁신 과제를 선정, 적극 추진하여 공기업의 적자개선과 시민서비스 증진에 노력하기로 했다.

  한편, 시는 시민 1일/1인 수돗물사용량이 478리터로 전국평균 365리터 보다 현저히 높으며 시민모두가 상수도사용량을 10% 절약하면 연간 생산비를 39억원 줄일 수 있다고 밝히고, 각 가정에서 절수형 기기사용 및 탈수 전 마지막 헹군 물청소 등에 다시 쓰기, 면도·양치할 때 물 받아서 쓰기, 변기저수통에 벽돌1개 넣기 등 “수돗물 아껴쓰기”를 연중 실천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