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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은정몽주<단심가> 위작, 표절논란
뉴스일자: 2014-05-24

강남대 홍순석교수 ‘초기 백사가로 구전, 이후 단심가로 개칭
 

포은 정몽주선생은 포항 오천에서 태어난 만고의 충신이자 뛰어난 외교관이요 정치가이다. 특히 포은선생의 ‘단심가’는 고려말기의 대표적인 시조로 요즘도 초등학생만 되면 외울 정도로 널리 알려져 있다.현재 KBS에서 방영중인 사극 ‘정도전’의 인기는 ‘포은 정몽주’에 대한 관심도를 한층 더 높이고 있다,
 

반면, 인기와 더불어 일부 역사학자들 사이에는 ‘단심가’가 포은의 작품임을 부정하는 논란도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견해들이 인터넷을 타고 논란은 점점 더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다.

 

그들의 주장은 일제 강점기 역사학자 신채호(申采浩)가 지은 ‘조선상고사(朝鮮上古史)’를 근거로 두고 있다.‘조선상고사(朝鮮上古史)’에서 신채호는 ‘해상잡록(海上雜錄)’이라는 책을 인용, 단심가의 원작자가 고구려 안장왕의 애인인 백제 개백현의 어느 부잣집 딸인 ‘한주(韓珠)’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여기에 따르면, 안장왕은 태자 때 백제에 잠입해 정세를 염탐하다 한주라는 미녀를 만난다. 안장왕은 그녀를 본 뒤 그녀와 사랑에 빠졌고, 정탐을 마치고 고구려로 돌아가면서 한주에게 “돌아가는 즉시 군사를 동원하여 이곳을 쳐서 정복하고 낭자를 아내로 맞이할 테니 기다려 주길 바랍니다."하고 고구려로 돌아갔다.

 

그런데 한주의 아름다움은 소문을 더하여 이 지방의 태수에게까지 알려지게 되었고 태수는 사람을 보내 청혼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한주는 청혼을 거부하고 이에 태수는 한주를 옥에 가둔다. 이때 한주가 옥중에서 부른 노래가 바로 ‘단심가’라는 것이다.

 

또 다른 주장은 현재 구전되어지고 있는 단심가는 해동악부(海東樂府)12년에 처음 기록되었고 17세기 무렵부터 포은의 죽음을 정치 담론화 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졌으며 정형화된 시조문학의 발생 시기를 고려할 때도 단심가가 고려말엽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하여 지난 17일 열린 ‘포은학회 제8차 국제학술대회“에서 강남대 홍순석교수는 <포은 정몽주의 단심가 연구>에서 이에 대한 반론과 근거를 제시했다.



첫째, “신채호가 인용한 ‘해상잡록”은 그 실체를 확인하기가 어렵다.
둘째, ‘단심가’를 작자부회(作者府會)로 위작이라는 “지헌영,강전섭,신영명등의 후세인들의 주장의 근거는, 현재 전해지고 있는 <고려사>에 단심가에 관련한 글이 전혀 없다는 것인데, 이는 <단심가>가 임진왜란 이전에는 <백사가(百死歌)><백사정충가(百死精忠歌)><포은가(圃隱歌)로 지칭되어 구전되었음을 간과한 것이며 임진왜란 이후에도 여러 문인들의 한시에도 <백사가>란 제목으로 기록되었음을 확인하였다.”고 밝혔다.

 

셋째, “‘단심가’ 는 시조문학으로 조선건국이후 구전으로 전해지다 중종이후에 표출된 것으로 전해진다.”고 했다.

 

이방원이 포은을 초대한 자리에서 <하여가>를 지어 마음을 떠보고, 포은은 <단심가>를 통해 변하지 않는 굳은 충절을 말했고, 그것을 누가 또 옆에서 받아 적었는지는 알 수 없다.그러나 후세의 여러 기록들을 종합해 볼 때 단심가의 위작, 표절논란은 일부의 주장으로 그 근거가 빈약하다.

 

포은은 조선왕조 전 기간 동안 충절의 표상이요, 동방성리학의 조종으로 추승 되었다. 조선왕조의 입장에서는 충절이 절대적으로 요구되었으며 사림의 입장에서는 그들의 학문적 정통성을 확보하기 위해 성리학적 도통의 정립이 필요했다. 이에 포은에 대한 추승사업은 국가와 사림을 통해 대대적으로 이루어졌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고 한다. 또한 역사는 흐른다. 조선의 개국에 목숨을 바쳐 반대하였고 가장 걸림돌이 되었던 정몽주가 조선 500여년동안 숭상을 받아왔고 조선의 통치이념이자 정신적 토대가 되는 성리학이 정몽주의 사상이었음은 또 하나의 역사의 아이러니이다.




박태윤기자 (press@ph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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