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북구보건소는 2001년부터 2013년까지 치아 결손으로 음식물 섭취가 자유롭지 못한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무료틀니사업을 시행해 왔다.

취약계층 어르신들 대부분은 생계의 어려움으로 인해 치아를 잃거나 충치가 방치되는 경우가 많아 구강기능이 악화되는 매우 열악한 상황에 놓여 있다.

북구보건소는 만 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 노인 및 차상위 건강보험 전환자를 대상으로 주거지 읍․면사무소와 동주민센터에 신청 후 구강검진을 실시하고 관내 치과 병․의원에서 시술을 진행해 왔으며, 지금까지 12억5천만원의 시술비로 813명에게 혜택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틀니의 필요성이 절실하지만 경제적 부담으로 틀니를 하지 못하던 노인들에게 씹는 즐거움을 주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해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었다.

포항시 북구보건소 관계자는 “내년도에도 구강관리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한 노인틀니사업 뿐만 아니라 구강건강교육, 불소도포, 노인스케일링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어르신들의 치아건강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