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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차출동에 길터주기에 적극협조해야
뉴스일자: 2010-04-20

 

30년이 넘는 시간동안 소방관으로 생활하면서 수많은 출동을 해보며 그 현장에서 가장 안타까웠던 일은 출동 중 차량정체, 불법 주정차 등으로 소방차 현장 도착이 늦어져 재산은 물론 소중한 생명까지 잃어버리는 것을 보는 일이다. 출동을 하면서 소방차의 사이렌 소리를 울리고 경광등을 반짝여도 소방차를 가로 막는 차량들을 보면서 촌각을 다투고 현장을 달리는 소방관들의 마음은 타들어 간다.

 

화재가 발생하였을 때 5분 이내 현장에 도착하는 것이 인명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고 화재의 초기진압에 가장 효과적이다. 구급차도 심정지 환자 등의 응급환자는 4 ~ 6분 이내 응급처치를 받아야만 소생률을 높일 수 있다.

 

주간에는 소방차 진입이 용이했던 골목도 야간에는 불법 주차로 진입에 곤란한 경우도 아주 흔하다. 골목길에 주차를 할때는 소방통로라는 인식을 가지고 소방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주차하여야 한다. 집에 불이 나거나 응급환자가 발생하여 소방차와 구급차를 기다리는 가족들의 마음은 일분 일초가 급한 상황이다. 하루에도 수만명이 119에 신고를 하고 소방차나 구급차가 오기를 학수고대한다. 긴급차의 사이렌 소리를 들으면 서행하고 차선을 바꾸어 소방차가 빨리 통과할 수 있도록 길을 터주어야 한다.

 

최근 화재저감대책과 더불어 소방차 5분이내 현장도착율을 높이기 위해 소방통로 확보를 위한 훈련 및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시민들의 의식은 낮은 듯하다.

 

오늘도 소방대원들은 현장에 빨리 도착하기 위해 양보해 주지 않는 수많은 차량들과 도로에 불법으로 주․정차된 차량들을 피해서 위험을 감수하며 곡예운전 중이다. 긴급차량이 출동명령을 받고 현장으로 도착하기까지의 어려움을 시민들이 알아주었으면 좋겠다. 소방통로는 생명통로이다. 앞으로는 시원하게 뚫린 소방통로를 볼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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