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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평화재단청년아카데미에서 안중근동상건립운동
뉴스일자: 2009-07-06

안중근 장군 하얼빈 작전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안중근평화재단청년아카데미’ 정광일 대표는 올해 초 안중근 장군을 소개하는 <고독한 영웅>이란 소설책을 출간하면서 기획을 맡았다. 그의 안중근 사랑은 남다르다. 대한민국에서 흔히 좌·우로 논하면서 패거리 집단이기주의화 되고 있지만, 그는 민족주의자로서 언제나 중도를 걷고 있다.

 

안중근 장군은 적괴수인 이등박문(伊藤博文, Ito Hirobumi, 이또 히로부미)를 저격하고 나서도 대한제국 장군이란 신분을 밝히고 포로로써 대우해달라고 말했다. 당시 대한제국이 식민지화되기 이전이어서 대한의군참모중장 대한특파공작대장이란 직책을 가지고 있었으나 일제는 무자비한 고문으로 처형시켰고, 1945년 광복이 되었음에도 일제의 의도대로인지 아니면 친일잔재를 청산하지 못해서인지 아직도 ‘장군‘이란 호칭 대신 테러리스트로 오인받을 ‘의사’란 표현을 쓰고 있는게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임진왜란당시 조선의 대부분 땅이 왜적에게 점령당했고 호남과 의주만 남아 남해바다에서 싸웠던 이순신 장군도 ‘장군’이란 호칭을 쓰고 있다. 그런데 식민지가 되기 이전인 1909년 10월 대한제국에서 싸웠던 안중근 장군은 왜 ‘장군’이란 호칭이 없는 것일까.

 

“조국이 독립되기 이전에는 나의 시신을 고국으로 옮기지 말고 하얼빈 공원에 묻어 두라...”
정 대표는 인터뷰내내 안장군의 유언을 지적하며 통탄했다. “우리는 지금 안중군 장군의 유해가 어디에 있는지 알지 못한다”라고...

일제가 침략하고 그 적괴수를 저격했던 장군의 유해를 광복이후 정부가 나서서 찾고자 했던가. 그 유해는 일제 침략자들만이 알고 있을 터인데 일본정부에 한 번이라도 공식적인 요구가 있었는지 통탄할 일이다.

 

“우리의 국권이 회복되고 조국이 완전독립 되는 날 천국에서 벌떡 일어나 춤을 추리라...”
정 대표는 이 대목에서 현실을 직시했다. “조국은 지금 남북으로 갈라져 있지 않은가? 그래서 안중근, 그는 고독한 영웅일 수밖에 없다”고...

 

‘안중근평화재단청년아카데미’는 ‘안중근의 청년정신을 21세기 젊은이들에게’라는 모토로 2006년 10월 25일 창립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6개월 간 준비과정을 거쳐 50여인의 상임 이사들로 조직을 구성, 구체적인 활동에 들어가 2007년 5월 16일 남산 안중근기념관에서 정식 발족한 단체이다.

 

이 단체는 여름방학을 이용해 대학생들에게 안중근 장군의 활동무대였던 해외유적지 탐방(2회), 안중근 연극, 뮤지컬을 무대에 올렸고 드라마 영화도 제작 중에 있으며, 안중근 장군 평화사상을 주제로한 학술세미나도 여로 곳에서 준비 중에 있고, 안중근 장군 동상건립운동(오는 10월 서울에 세워질 예정), 안중군 장군 웅변대회(2회), 안중근마라톤대회(2회) 등 인터넷을 활용한 안중근 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안중근평화재단청년아카데미’ 단체에서는 장군의 의거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10월 25일(10월 26일은 적괴수 이또오히로부미를 저격하던 날) 한강변에서 안중근장군 하얼빈 독립특파작전 100주년 기념 ‘국민화합평화대행진걷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대회는 2년전부터 기획해오고 있으나 공교롭게도 오는 10월 조선일보에서도 ‘춘천마라톤대회’를 ‘안중근의거100주년기념마라톤대회’로 개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중근 운동은 한민족 하나되기 운동, 통일운동입니다”

안중근 장군 하얼빈 작전 100주년이 되는 금년에 안중근 장군 기념사업이 다방면에서 추진 중에 있다. 이미 안중근 연극, 뮤지컬이 무대에 올랐고 드라마 영화도 제작 중에 있다. 안중근 장군 평화사상을 주제로한 학술세마나도 여로 곳에서 준비 중에 있다. 이 중에서도 안중근동상건립운동이 눈이 띈다.

 

안중근동상건립운동을 주도하는 단체는 안중근평화재단청년아카데미다. 이 단체는 해외조직을 앞세워 해외동포들의 성금으로 동상건립운동을 전개 중이다. 안중근 100주년에 해외동포들이 동상을 제작해 서울에 세운다는 계획이다. 이 단체의 목표는 향후 10년간 총 12개의 동상을 세운다는 것이다. 이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안중근평화재단청년아카데미’ 정광일 대표를 만났다.

 

<인터뷰> 안중근평화재단 청년아카데미 정광일 대표


 
안중근평화재단청년아카데미를 설립한 배경과 활동방향, 추진하는 사업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안중근 장군은 청년이었습니다. 20대 후반에 조국을 떠나 연해주로 갔고, 그곳에서 의군을 창설해 무장항일 투쟁을 전개하다가 전략을 바꿔 이등박문을 사살하는 하얼빈 투쟁을 전개했고 그 후 5개월 동안 법정투쟁을 전개하다가 31살에 순국했습니다. 안중근청년아카데미는 100년 전 안중근의 청년정신을 이어받자는 취지로 4년 전에 만들어졌습니다.

매년 안중근 웅변대회, 안중근평화마라톤, 학술세미나를 갖고 최근에는 소설 안중근, ‘고독한 영웅’을 출판해 안중근 도서보급운동도 전개하는 중입니다. 특히 해외지회를 중심으로 동상건립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 안중근 장군 동상건립운동을 국내가 아닌 해외동포들을 중심으로 전개하는 이유는?

 

국내에서는 안중근100주년과 관련해 다양한 행사들이 전개되고 있기 때문에 동상건립운동은 해외동포사회 몫으로 돌린 것입니다. 이 운동은 단순히 돈으로 동상 만들어 세우는 것이 아니라 동상만드는 기금을 모금하는 과정을 통해 해외동포들에게 안중근 정신을 전파하려는 취지가 들어 있습니다. 이미 중국,호주,미국,영국,일본에 지회를 만들어 놓고 활동 중입니다. 제일먼저 미국에서는 4월에 뉴욕에서 기금마련 골프대회를 했고 지난 6월 17일에는 중국 상해에서 144명이 참가한 대규모 골프대회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

 

- 지난 5월 중국 상해 호주 미국 등에서 골프대회를 통해 기금마련을 했다고 들었는데 골프대회 통해 기금을 마련 하게된 동기가 있는지...

 

골프에 대한 국내의 인식은 좀 부정적인 것들이 많습니다만 해외동포사회에서는 가장 보편적인 운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해외동포사회에서 많은 동포들을 한자리에 모이게 하는 방법 중 골프가 매우 간단하기 때문입니다. 모임에서 골프만 하는 것이 아니고 안중근 소설 출판기념회도 겸하고 그 지역 조직도 만들고 1석 3조의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중국 상해 골프대회에는 조선족 동포들이 많이 참석해 더욱 의미있는 모임이었습니다. 안중근 장군 이름 앞에서 같은 민족이라는 동질감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상해 모임 이후 중국 심양, 연길 등에서도 안중근 동상 기금마련 골프대회를 하자는 현지 연락이 많이 왔습니다. 8월 19일 경 심양에서 안중근 소설 출판회 겸 기금모금 골프대회를 하기로 했습니다.


 
- 구체적으로 ‘안중근 운동’을 어떻게 전개할 계획인지...

 

저희가 추진하는 안중근 운동은 단순히 항일정신을 기념하거나 안중근 장군을 추모하는 1차적인 기념사업이 아닙니다. 그 정신을 이어받아 실천하자는 실천운동이고, 구체적으로는 민족하나되기 운동입니다. 국민화합, 민족통일운동이란 뜻입니다. 안중근 장군 시각으로 볼때 현재 남북분단 상황은 조국의 완전한 독립이 아닌 것입니다. 미완의 독립이란 것이지요. 남북통일 만이 완전한 조국의 국권회복이고 독립이란 뜻입니다. 때문에 이 시대 안중근 운동은 국민화합운동이고 통일운동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 오는 10월 서울에 세우겠다는 안중근 동상과 관련한 구체적인 일정은?

 

지난 2006년 1월 중국 하얼빈 시내에 안중근 장군 동상이 세워진바 있습니다. 그 동상은 하얼빈에서 사업하는 동포사업가 이진학 대표(하얼빈 중앙대가 소재 유로백화점)가 사비를 털어 제작한 것입니다. 그런데 중국 정부가 ‘외국인동상은 밖에 세울 수 없다’는 이유로 철거를 명령해 결국 11일 만에 철거했습니다. 그 동상이 지난 3년 동안 백화점 지하에 임시 보관중입니다.

 

이진학 대표는 그 후 이 동상을 다시 세우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그 뜻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제가 이진학 대표님를 만나서 지하실에 계시는 안중근 장군을 햇볕있는 곳으로 옮기자고 제안했고 이진학 대표님이 저희 단체에 동상을 기증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이 동상을 오는 8월 15일 광복절에 밖으로 꺼내서 서울로 옮기는 작업에 착수할 것입니다. 한국 돈 2억원 이상의 제작비가 들어간 동상을 저희 단체에게 기증한 이진학 대표님의 정신을 받들어 향후 10년간 총 12개 동상을 제작 건립하는 운동의 최선봉에 이진학 대표님이 서달라고 부탁해서 이진학 대표님을 안중근동상건립위원회 회장을 맡아달라고 간청해 수락을 받게 됐습니다. 동상건립운동이 큰 탄력을 받게 된 것입니다.

 

- 이번에 미국 중국 호주 등 해외에서 모금된 기금은 어떻게 사용됩니까?

 

일단은 이번 첫 번째 동상을 서울로 옮겨 세우는데 소요되는 운송비, 그리고 동상을 세우는데 필요한 대리석으로 지단을 만드는 비용에 사용되고 남은 기금은 두 번째 동상제작비용으로 쓰일 것입니다. 물론 크게 부족한 액수지만 기금 모음 운동도 계속 될 것이기 때문에 가능 할입니다.


 
 
▲ 안중근 동상건립 추진위원회 임원들과 기념 촬영   


 
- 동상은 구체적으로 서울 어디에다 세울 것인지?

 

아직 최종 확정단계는 아닙니다. 일단 동상이 하얼빈을 출발해 곧 바로 서울로 오는 것이 나니라 안중근 장군이 5개월 동안 법정투쟁을 했던 중국 대련 인근 여순지역으로 갑니다. 그곳에는 당시 감옥과 감옥 인근에 재판소가 그대로 보존돼 있습니다. 특히 당시 관동도독부 지방법원 건물은 한국의 ‘여순순국선열기념재단’에서 원형대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동상은 그곳에서 1달 정도 임시보존 될 것입니다. 안중근 장군의 투쟁 중에는 하얼빈 투쟁이 있고, 5개월동안 법정투쟁이 있습니다. 동상은 법정투쟁 현장에서 그 정신을 담게 될 것입니다.

 

그 후 9월 말이나 10월 초에 대련항에서 인천항으로 옮겨지고 10월 26일 100주년 기념일에 제막식을 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습니다. 동상을 세우는 구체적인 장소는 여론을 감안하고 해당지역 지자체등과 협의를 통해 확정할 것입니다. 다만 기존 공원 같은 곳이 아닌 통행량이 큰 역동적인 공간을 선택하게 될 것입니다. 그 중 하나가 마포대교 남단 여의도 공원 입구입니다. 이 경우 이 지역 관할인 영등포구청과 긴밀한 협의해야 합니다. 저희가 세우는 동상은 현 단계에서 문화재가 아니기 때문에 조형물로 관할 구청에 동상을 기증하는 과정을 거치게 될 것입니다.

 

-한국인터넷언론사협회에서도 '안중근 운동'에 대해서 많은 관심이 많습니다. 안중근평화재단청년아카데미와 유기적인 협조방안이 있다면...

 

인터넷언론과 안중근 운동을 함께 추진하면 더욱 큰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홍보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오는 10월 25일 서울 남산에서 안중근 100주년 민족화합평화대행진 걷기대회가 준비되고 있습니다. 이 행사에 한국인터넷언론사협회에서 적극적인 홍보를 해주시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안중근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정광일 대표는 재미교포 출신이다. 1985년 도미 20년 동안 미국 뉴욕에서 동포언론인으로 활동하다가 2004년 서울에서 브레이크뉴스를 창간,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 후 인터넷언론 현역활동을 접고 안중근청년아카데미를 설립해 안중근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안중근평화재단청년아카데미 홈페이지 www.danji12.com 를 만들어 온라인과 오프라인 운동을 겸하고 있다. 홈페이지에는 ‘보통사람들의 안중근 운동본부’이라는 부제가 붙어있다.




박태윤기자 (press@ph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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